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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제주의 그 어느 아침에

시간을 담구어 화폭게 그려내는 이 장노출

춥고 힘겨운 긴시간을 조리개를 열어

촬상에 깊은 영상을 담는다는 행위는 참으로 미련하다

 

그러나

시간을 적체시키어

하나의 영상을 합치어서

정지된 표현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오묘하며

할수록 조바심만 나는 못된 장르

 

이런 힘겨운 장르를 버리지 못하고 

오늘도 어느 갯골에서 찬 바람 맞으며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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